한국장애인연맹 국제컨퍼런스 2차 포스터.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연맹(회장 황광식, 이하 한국DPI)이 오는 11월 2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재난 상황에서의 장애인 교육’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륙별 국가에서 코로나19 창궐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의 교육 환경은 중단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매우 열악해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24조는 ‘교육에서 배제되지 않을 장애인의 권리’를 공고히 함으로써 전 세계 장애학생들이 각 국가별 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되지 않고 재난적 환경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을 당사국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일상은 위축됐다. 특히 대면을 통해 이뤄졌던 복지서비스는 중단되고 학교는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러 장애인 당사자들은 삶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적인 재난적 상황에서 장애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정책적 전환 등 국가별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범국제적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교육을 시행해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와 이탈리아·호주의 통합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캐나다와 미국의 통합교육 현황을 통해 자기결정권에 따른 교육 및 생활 지원서비스의 중요성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

한국DPI 황광식 회장은 “우리 인류는 이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삼 깨닫게 된 재난적 환경에서의 일상을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장애인의 삶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교육적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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