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 팔찌와 잇다 팔찌.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기빙플러스가 16일부터 수공예 브랜드 크래프트링크(대표 권대영)와 함께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이해 미얀마 난민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한다.

기빙플러스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미얀마 난민 청년들이 세공한 옥(비취, jade)에 크래프트링크의 수공예 매듭 기법이 더해진 ‘잇다’ 팔찌와 ‘피어나’ 팔찌 총 4종을 판매한다.

잇다 팔찌는 미얀마 국기를 연상시키는 3색을 조화롭게 사용한 팔찌로, 금색 링으로 실과 옥구슬을 잇는 디자인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연결고리를 표현했다.

피어나 팔찌는 최근 미얀마에 희망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과 세상에 있는 모든 폭력과 공포가 없는(Fear Not) 세상이라는 뜻을 담은 팔찌다. 미얀마 시민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세 손가락 경례에 영감을 받아 연옥 3개를 평매듭 방법으로 엮어 제작했다.

팔찌 구매 시 제공되는 미니 엽서 2종은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소속 김승현 화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미얀마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란 꽃 파다욱(Padauk)을 특유의 그림체로 그려내 미얀마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기빙플러스는 펀딩 수익금을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옥 세공 전문 인력 양성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김인종 기빙플러스본부장은 “난민의 날을 맞이해 정국 불안으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카친주 난민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펀딩을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로 미얀마와 난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함께 응원해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래프트링크 권대영 대표는 “작은 매듭들이 묶여 하나의 팔찌가 완성되듯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희망의 메시지가 돼 변화의 시작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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