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은 프로골퍼 장하나(BC카드)가 정규 투어 누적 상금 50억 원 달성을 기념해 장애청년을 위한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프로골퍼 장하나(BC카드)가 지난 14일 정규 투어 누적 상금 50억 원 달성을 기념해 장애청년을 위한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하나 선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2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주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0년 6개월 간 정규 투어 통상 상금 50억 원 달성과 함께 14승을 거뒀다.

2017년 LPGA 투어에서 한국인 선수 최다 기록인 통산 4승을 한 뒤 국내에 복귀한 장하나 선수는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이 됐다.

2019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장애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는 말과 함께 선뜻 1억 원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1억 원을 쾌척하며 누적 기부액 3억 원을 달성했다.

장하나 선수는 “좋은 일을 위한 나눔은 미루지 않고 결심했을 때 바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힘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가 조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그동안의 땀과 눈물을 보상받는 기분이다. 푸르메소셜팜에서 일하는 장애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행복한 순간에 나눔을 먼저 생각하는 장하나 선수의 선행에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장애 청년 50명이 일하게 될 푸르메소셜팜의 건립 비용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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