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함께(주) 장애인 근로자 ‘발달장애인 여행가이드’ 근무 현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은 제주지역 무장애여행사 두리함께(주)(대표이사 이광호)와 여행 산업 분야 중증장애인 직업영역 확대를 위해 장애인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두리함께는 2015년 설립해 제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장애 전문 여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공단은 코로나 이후 활성화가 기대되는 여행 산업 분야에 주목해 두리함께에 직무개발 컨설팅을 통해 여행가이드, 웹툰작가, 여행정보검색가 등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인턴제와 맞춤 교육을 통해 장애인 채용을 지원했다.

한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제주를 중심으로 소규모 국내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장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무장애여행은 장애인들의 직업영역 확대와 더불어 제주여행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리함께 이보교 총괄이사는 “장애인이 원하는 여행은 장애인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제주도 무장애 전문 여행 시장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공단 김언아 고용개발원장은 “중증장애인이 기획하는 무장애여행 활성화가 침체된 여행 산업 분야와 장애인 고용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 여행 산업 분야에서 장애 맞춤형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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