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영유아동반자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주식회사 닷

주식회사 닷(대표 김주윤·성기광)이 부산시 내 지하철 전역에 200억 원 상당의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및 실내 비콘을 활용한 길안내 네비게이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 외에도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Dot Watch)’와 시각장애인이 촉각 그래픽을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촉각 패드 ‘닷패드(Dot Pad)’를 개발했다.

지난해 3월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의 컨소시엄 중 한 곳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부산역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기존 키오스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촉각 지도(이미지) 및 음성안내가 지원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과 큰 글씨가 제공된다.

또한 센서 인식으로 휠체어 사용자나 어린아이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외국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여러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유형별 맞춤 사용이 가능하다.

김주윤 대표는 “지난 1년간 국내외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린 결과 현재 여러 장애인 단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주정부 기관의 러브콜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사업 확장과 더불어 장애인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소셜 벤처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닷은 현재 인천 서구의 스마트시티와 강남구청을 시작으로 전국의 각 시도별 구청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납품할 예정이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조달청에 등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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