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가 장애인 고용유지를 위해 이윤을 전혀 붙이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장고협은 지난 2월 착한소비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온라인 쇼핑몰 휴먼앤스토어를 오픈했다.

휴먼앤스토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사업장과 생산품, 특히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판로 개척 및 장애인 고용유지를 위한 판매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초기 장애인표준사업장 정다운컴퍼니는 마스크 사업을 시작했지만 제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 폭락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아 마스크 공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고 근무하던 장애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이겨내고 장애인 고용유지를 위해 덴탈 마스크와 KF94 마스크를 노마진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장고협 관계자는 “새로운 업종의 일자리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시장환경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도산한다면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도 허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만들어진 표준사업장이 제대로 유지되려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장애인생산품으로 구입하는 작은 배려가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품을 구입은 네이버에서 크리니_휴먼앤스토어를 검색하면 되고 마스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휴먼앤스토어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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