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진슐린이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투명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주식회사 진슐린이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투명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혹은 보청기로 소리를 듣는 청각장애인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본다.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하면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러한 청각장애인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투명 마스크를 배포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진슐린 투명 마스크는 의료용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세척해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면이 투명 소재로 제작되어 입 모양뿐 아니라 얼굴 전체를 볼 수 있어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주식회사 진슐린의 진수진 대표는 “TV에서 입이 보이는 마스크를 쓴 청각장애인분이 출연해, 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얼굴 전체가 보이는 마스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에 입술만 보이는 기존의 립뷰마스크보다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더욱 도움이 되는 투명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진슐린 투명 마스크는 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 가정 및 관련 기관에 신청을 받아 배포된다. 사랑의달팽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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