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청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한 “중구사회서비스시설 공공직영 1주년 기념 세미나”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KBS 장웅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지난 1년간의 사회서비스 직영 과정을 이지은 작가의 샌드아트로 문을 열고, 1부 기념식으로 안균오 이사장의 기념사, 서양호 중구청장의 격려사, 박성준 국회의원과 조영훈 중구의회의장의 축사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2부 ‘중구복지정책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동덕여대 남기철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서양호 청장과 남기철 교수, 김아래미 교수, 약수노인복지관 이용자 이재은어르신, 황학어린이집 김효정 학부모, 광희초돌봄교실 김성봉 학부모, 중구청소년센터 변선아 팀장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남기철 교수는 사회서비스의 국가책임을 강조하고 사회서비스원법 등 관련 법률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중구처럼 기초지자체의 역할이 아직은 필요하다고 하면서 현재 4개 광역시도 사회서비스원의 인력이 2000여명 정도인데 이에 반해, 중구 직영사회서비스인력은 400명으로 전국 숫자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면서 선도적 사회서비스 모형이라고 했다.

돌봄 영역에 대해 김아래미 교수는 돌봄환경개선, 돌봄인력과 프로그램 지원은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이러한 중구의 역할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와 관련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타 지자체에서도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중구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또한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그간의 중구의 사회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중구의 선도적 복지정책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양호구청장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수는 5000여명인데, 중구가 학교안과 학교밖 돌봄을 확대하더라도 이용 학생수는 500명 정도로 채 10%밖에 안된다고 말하며, 향후 교육청과 협의해 고학년의 경우 학교내 방과후교실의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돌봄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 개선하는 등 중구만의 사회서비스 정책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청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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