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15일 ‘2020 장애인근로자 고용유지 방안 좌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서울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한태림, 이하 센터)가 지난 15일 ‘2020 장애인근로자 고용유지 방안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이제는 고용유지다!’를 주제로 국내·외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정책을 공유하고 센터의 바람직한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이용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협력실장, 윤중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청각훈련처장, 하성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진희 베이베터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장애 유형별 고용유지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지체 분야의 경우 업무 능력과 적응력만으로는 고용유지에 한계가 있어 직장 내에서 권리를 침해당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며 발달장애인의 경우 직무환경과 정서 환경을 각 기업체에 맞게 구축하고 근로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시각 분야는 개인의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자립 생활능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과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으로 인한 오해와 불만, 부적응이 다수 발생하므로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후에는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 중증통합지원국장과 이미정 어깨동무 소장, 문회원 서울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상담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유지 방향 및 실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성 국장은 고용유지를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으로 접근해 센터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이미정 소장은 일본의 고용유지 제도와 함께 국내 고용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태림 센터장은 “현장에서 장애 유형별로 고용유지 접근법이 다른데 이번 좌담회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장애인을 취업시키는 것에 만족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장애인 근로자가 자신의 일터를 사랑하고 만족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라며 “이번 좌담회 주제가 말해주듯이 이제는 장기적인 고용유지에 집중해 장애인 근로자의 든든한 기둥이 돼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좌담회 영상은 유튜브 ‘서울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http://www.sscwd.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2-785-50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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