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가 8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 날'에 맞춰 공동 주최 진행한 제15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수상작을 발표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는 매년 눈의 날에 맞춰 시상식을 가져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부응해 시상식 없이 수상작만 발표했다.

64편의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한 결과 시각장애인 부문에서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서해웅 씨가 대상, ‘소리로 여는 새로운 세계’ 우동욱 씨가 금상, ‘함께라서 행복해’ 김진아 씨와 ‘도전은 즐거워’ 권택환 씨가 은상, ‘코로나의 나날’ 김여름 씨와 ‘추억’ 문서연 씨 ‘내가 볼 수 있다면’ 이예진 씨가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시각, 비장애인 부문에서는 ‘희미한 세상 속 빛나는 꿈’ 김경진 씨가 대상, ‘아내’ 변광운 씨가 금상, ‘너와 나의 연결고리, 점자 이야기’ 이경란 씨가 은상에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연지 드라마 작가는 “서해웅 씨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폭넓은 독서와 여행을 통해 얻은 지혜로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잘 보여준 수작이다”고 평했다.

이어 “김경진 씨의 ‘희미한 세상 속 빛나는 꿈’은 시각장애인 친구와 20년의 우정을 나누며 지내온 마음의 행로를 진솔하게 묘사해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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