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열린재활치료실 모습.ⓒ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만 13~18세 장애청소년에게 특화된 ‘열린재활치료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약 230㎡(70평) 규모의 열린재활치료실은 물리치료실·작업치료실·통증치료실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기능 향상, 생활습관지도, 통증완화 치료 등 통합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영유아기 재활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진학 후에는 학교생활과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청소년이 많다. 실제로 서울시 내 장애청소년을 위한 전문 재활치료실을 운영하는 곳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을 포함해 딱 2곳뿐이다.

병원은 청소년 맞춤형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열린재활치료실을 통해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청소년의 일상생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윤태 병원장은 “열린재활치료실 마련으로 영유아기 뿐 아니라 청소년기 장애어린이를 위한 통합적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린재활치료실 조성 및 운영을 위해 넥슨재단은 지난 4월 28일 기금 3억 1900만 원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2016년 4월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만 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 기업, 지자체, 정부가 함께 세운 국내 유일·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병원은 재활진료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치과진료센터 등 4개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장애어린이에게 통합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은 장애어린이에게 적합한 물리·작업·언어 등 재활치료를 비롯해 이른둥이 조기중재, 인지기반 작업수행능력향상치료, 집중운동 프로그램 등 성장주기별 한국형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지난 4년간 약 25만여 명(연인원 기준)의 장애어린이가 이곳에서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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