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제1집 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오)제2집 이경남 시인의 “미안 인생아”.ⓒ보리수아래

보리수아래가 2020년 신규 첫 사업으로 장애시인들의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시리즈 1-2권을 도서출판 도반에서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제1권 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 제2권은 이경남 시인의 미안 인생아로 두 시인의 일상의 삶을 진솔하게 적고 있다.

장애인들이 불교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보리수아래에는 글 쓰는 장애회원들이 많고 회원들의 삶을 사는 향기가 가득한 글들은 그 지체로 좋은 작품이요, 한 걸음 한걸음 나가는 수행이다. 그러나 작품 발표의 기회가 적고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발간사업은 2020년 신규사업으로 어려운 여건하에 있는 장애시인들의 작품활동을 도와 사회에 알려 작가로서 성장하게 하고 작가 본인에게는 삶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겨주고 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장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1집 ‘행복한 기다림’의 성인제 시인은 경기 김포 출신으로 보리수아래 연꽃들의 노래 공연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등을 여러 권의 공동시집에 참여, 보리수아래음반의 작사가로도 참여했다.

제2집 ‘미안 인생아’의 이경남 시인은 장애를 갖고서도 2008년 히말라야 칼라파트라를 등정하고 아시아장애인 공동시집 등 보리수아래 공동시집에 참여했고, 작사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보리수아래는 앞으로 장애시인들의 감성시집시리즈 발간을 보리수아래 음반제작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업으로 진행하여 갈 계획이다.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는 “보리수아래 회원에겐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기회를 주며 소정의 선정 절차를 거처 선정하고, 한 권 한 권 소중한 시집을 만들어갈 것이며, 여건이 허락되면 보리수아래 회원이 아닌 장애시인들에게도 길을 열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보리수아래 사무국 ☎ 02)959-2611, 이메일 cmsook1009@naver.com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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