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송경재 교수(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연구소)에게 의뢰해 2017~2019년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뉴스를 분석한 ‘언론으로 본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기술, 자율주행 등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발전이 정보불평등을 해소하며 장애인복지, 사회참여와 자립을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언론의 인식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했다.

모니터 대상은 국내 주요 언론뉴스 빅데이터 플랫폼인 ‘빅카인즈’ 검색이 가능한 중앙지, 경제지, 지역종합지, 방송사, 전문지로 분석 기간은 2017년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다

먼저 2017년 1월 1월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을 검색어로 모니터한 결과, 2017년 742건, 2018년 799건이었다.

종합일간지는 전반적으로 두 검색어로 도출된 뉴스량이 적었으며 가장 많은 뉴스를 생산한 신문사는 서울신문이 42건이었고 경향신문 41건, 한겨레 37건이었다.

경제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뉴스량이 많았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주로 경제적인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어서 뉴스생산량 자체가 종합일간지보다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머니투데이가 1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경제가 80건으로 다른 경제지나 종합일간지보다 현저히 많은 뉴스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19년 1월 1월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11개월 동안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뉴스를 추출한 결과 249건이 집계되었다.

같은 키워드로 2017년 177건, 2018년 230건에 비하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과의 연관성에 대해 뉴스화되고 있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종합일간지가 50건, 경제지가 76건, 방송사 9건, 전문지 18건, 지역종합지 96건으로 집계되었다. 종합일간지 중에서 가장 많은 뉴스를 생산한 신문사는 서울신문이 9건이었고, 경향신문과 중앙일보가 각각 6건이었다,

한편, 경제지는 76건 중에서 아시아경제 19건, 머니투데이 15건, 아주경제와 헤럴드 경제가 공동으로 1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는 YTN이 5건, 전문지는 전자신문이 14건, 디지털타임즈는 4건이었다.

연관어 분석결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일자리, AI, 드론, 사회적 약자, 자동차, 교통약자, 고속도로, 스마트폰 등 상위 10개가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계도 분석결과에서는 주로 정부 기관이 많이 도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강한 연관성이 있었으며, 정부의 장애인 정책 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에서 생산되었다.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교수는 “최근 언론사의 뉴스에서는 장애인과 4차 산업혁명 결합 가능성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는 점에서 양적인 증가는 의미 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깊이 파고들어 언론사가 뉴스 형태로 세계적인 장애인 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한국의 노력을 소개한다면 국민의 인식도 제고에 이바지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매년 장애관련 이슈를 기획 모니터링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모니터의 원문자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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