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들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됐다.

전체 교육 과정은 관광 산업 전반과 무장애 관광 개념을 이해하고, 장애유형별 특성과 필요한 관광 서비스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강사로는 국내 무장애 관광 종사자, 장애 관련 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섰다.

과정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수강생 강의 시연과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생은 총 49명이다.

총 6명의 시연자는 관광업 종사자, 관광학과 재학생, 여행작가, 유관 부서 공무원 등 수강 대상별 맞춤형 강의를 선보였다.

강의 내용으로는 무장애 관광의 필요성, 국내외 무장애 관광의 사례, 장애 유형 등 무장애 관광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었고, 시연자에 따라 공무원 대상의 관련 정책, 관광업 종사자 대상의 응대 방법과 같은 맞춤형 정보도 소개했다.

시연자로 나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협회 사무총장으로서 회원들이 여행을 갈 때 겪는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교육 과정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총 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내년부터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로 활약할 예정으로,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4월 30일 서울다누림관광센터 개관을 기점으로 ‘모두를 위한 관광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물리적 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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