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지난 10월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제11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지난 10월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제11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사, 동영상 상영, 축사, 유공자표창, 근로체험수기 발표 및 시상, 추진과제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은 일반 기업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모든 국민의 관심 확대와 국가가 책임을 지고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함을 강조하는 자리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복지의 중심이 장애인직업재활임을 알려온 지 11년, 그 첫 마음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자 ‘Remember 2009, Again 2019’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명(종사자 10명, 공무원 10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1명, 사회복지협의회장상 1명,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 2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2명,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상 2명,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상 5명으로 총 33명의 유공 포상이 진행됐다.

또한 근로체험수기 발표(대상 수상자) 및 시상이 진행되며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14명으로 총 27명이 상장을 받게 되고 수기집을 현장에서 배포했다.

대상 수상자는 더드림직업재활원 근로장애인 유병은 씨다. 유 씨는 선천적 언어장애로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견디며 살면서 꼬치장사, 과일장사 등을 했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점점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생활하다 직업재활시설을 알게 돼 입사했다.

더드림직업재활원에서 홈페이지 제작에 참여하면서 IT기술을 배워 3개의 자격증을 따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사이버대학에도 입학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하여 근로자로서 당당하게 살고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복지시설로서 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전국에 651개소(근로사업장 63개소, 보호작업장이 573개소, 직업적응훈련시설 15개소/ 2018년 12월말)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1만8205명의 장애인이 근로와 훈련에 참여 하고 있고, 이 중에 중증장애인은 1만7490명(96.1%)이 포함되어 있다.

근로장애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연간 구매금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의무구매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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