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난 9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및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과 함께 수도권차량기지에서 시각장애인, 안내인 및 한국철도공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가 지난 9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및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과 함께 수도권차량기지에서 시각장애인, 안내인 및 한국철도공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재난인지 및 대피능력 강화와 더불어 장애특성을 고려한 재난대피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대피의 실효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협조기관과 협력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 짓지 않고 함께 훈련에 참여해 실제 대피상황 발생 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재난대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직원 및 안내인도 함께 훈련에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에서의 대피로 숙지와 시각장애인이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비장애인이 어떻게 시각장애인과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과 더불어 열차 내 비상벨사용법, 열차 내 구조 등을 체험하고 숙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기차의 경우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난대피훈련이 전무 했는데 이번 첫걸음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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