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인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종로인명IL센터)가 지난 9월 29일 시각장애인 회원들과 함께 북촌문화센터를 찾았다.
북촌문화센터는 지난 1921년 일제강점기에 탁지부 재무관을 지낸 민형기의 한옥 자택을 2002년 도시형 주택으로 복원한 시설이다. 북촌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홀로 방문하기 어려운 북촌문화센터를 함께 찾아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체험 중 박원순 서울시장을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뛰어난 청각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분들"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회원들은 "서울시 지원으로 역사 체험을 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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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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