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변종혁 예술감독(한양대 국악과 겸임교수)의 격조 높은 해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쓴다는 평을 받으며,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강원석 시인의 시낭송이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정악합주‘도드리’▲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中‘아우네 장터 만세 부르는 대목’▲대금 이중주‘대바람 소리’▲시조 ‘너에게 꽃이다’▲거문고 협주‘유현의 춤’▲타악합주 건, 곤, 감, 리’▲아리랑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김수희(거문고), 정철(장구), 박지선(소금), 문종석(대금), 이진용(피아노), 이현아(정가), 김소영(북), 김지연(판소리) 등 정단원과 함께 현재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양하은(해금, 수원대 3학년), 김보경(가야금, 서울대 2학년), 김효정(피리, 이화여대 2학년) 등 예비 단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 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60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10월 27일)을 포함한 미국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02-880-069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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