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12일 제1회 오티즘엑스포에 마련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스에서 참여자가 다트를 던지기 전 집중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제1회 오티즘엑스포(AUTISM EXPO 2019)가 1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오티즘엑스포는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 그 가족을 위한 박람회로 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주관한다.

행사는 개막 전부터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 부모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등록 인원이 몰리면서 트래픽 초과로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사전등록인원은 1만여명은 넘은 상태다.

오티즘엑스포에는 엔젤스헤이븐, 베어베터컴퍼니, 밀알복지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꿈고래놀이터 부모협동조합 등 복지·의료·교육치료과 관련한 국내·외 100여개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체가 참여했다.

개막식은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염수경 추기경,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왼쪽부터)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이 축사 및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오티즘엑스포는 재활·교육·교육 등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의 미래와 꿈을 그리는 장”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제2회 제3회 엑스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는 “처음에는 4천명만 와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1만명이 넘게 사전등록을 했다.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중단됐다”면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치도록하고 제2회 제3회 엑스포도 잘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오티즘 엑스포가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 가족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저는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정책이 제대로 수립되는지 점검하고 제대로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박능후 장관을 대신해 “제1회 오티즘엑스포의 개최를 축하한다. 엑스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자폐성장애인과 발달지연장애인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주간활동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전적 행동의 치료를 돕는 발달거점병원을 새로 지정했다”면서 “앞으로 공공신탁제도 도입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티즘엑스포는 1일차인 12일 오티즘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콘서트, 해외사례 소개(말레이시아 자폐관련 복지서비스와 부모운동), 양육자 기술훈련, 전문가 강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3일 역시 오티즘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건복지부 및 고용노동부 실무자 초청 정책설명회, 전문가강연(이경아 도닥임아동발달센터장 등)을 실시한다.

제1회 오티즘엑스포 개막식 현장. ⓒ에이블뉴스

설문조사를 받기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부스에 줄을 선 참여자들. ⓒ에이블뉴스

한국정신보건미술치료학회 부스에서 상담을 받는 참여자 모습. ⓒ에이블뉴스

한국연극치료협회 부스에서 상담을 받는 참여자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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