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에서 진행된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하진을 찍고 있다. ⓒ푸르메재단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19일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은 장애인 직원과 부모를 비롯해 기봉호 서울시 장애인정책과장, 임정임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과장,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푸르메스마트팜은 첨단ICT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농장이다. KT의 지원으로 온습도 자동조절과 원격제어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팜과 자연재배형 노지텃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700평 규모의 스마트팜에서는 이달부터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비올라, 메리골드 같은 식용꽃도 만발했다.

3000평 규모의 노지에서는 고구마를 비롯한 텃밭작물이 자라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장애인 복지와 농업을 결합시키는 흐름과 맞물려 국내 장애인 직업재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방문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푸르메재단의 설명이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은 농업을 통해 돌봄을 받는 객체에서 돌봄을 주는 주체로 바뀔 수 있다”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많이 내고 일과 여가가 균형을 이루는,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경언 서울농원장은 “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에서 1, 2, 3차 사업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이 화두인 만큼 재배-가공-체험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장애청년들이 다양한 직무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탄탄한 농장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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