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마크 리 OCI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오른쪽)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왼쪽)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과 OCI 주식회사(대표이사 김택중)가 18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협약식은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와 OCI 주식회사 마크 리 (Mark Lee) 경영관리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OCI 주식회사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OCI 주식회사는 오는 7월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외식업과 사무지원, 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매장운영과 고객서비스 등에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협약이 국내 대기업 장애인 고용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OCI 주식회사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OCI 주식회사 마크 리(Mark Lee) 경영관리본부장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되고 사회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2008년 제도도입 이후, 엘지,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에서 참여하는 등 2019년 5월말 현재 총 83개 인증 표준사업장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고용된 장애인 근로자 수는 총 351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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