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의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UNCRPD(유엔장애인권리협약) NGO연대(이하 NGO연대)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NGO보고서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장애인권리위원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 UNCRPD NGO연대

24개의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UNCRPD(유엔장애인권리협약) NGO연대(이하 NGO연대)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NGO보고서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장애인권리위원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인 김미연 위원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심의 과정’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위원은 당사국의 국가보고서 제출-위원회의 쟁점목록 작성 및 답변 요청-심의(공개 질의)-위원회의 최종견해로 이어지는 협약의 심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각 단계에서 장애인 당사자 NGO가 반드시 직, 간접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모든 단계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실비아 콴이 1조부터 33조까지 각 조항별로 NGO보고서와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에 담겨야 하는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특히 마지막 조항인 33조 ‘국내적 이행과 모니터링’에 해 협약의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이행을 위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충분한 인적, 재정적 자원을 제공할 것과, 모니터링과 이행 과정에서 장애인과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이를 보장하는 법률 조항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두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이튿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NGO연대의 보고서작성 분과위원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준비된 보고서 내용의 일부를 발표했고, 실비아 콴 위원과 김미연 위원의 코멘트를 들었다.

각 분과 별로 보완 되어야 할 내용과 발전 방향, 나아가 전략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보고서작성총괄위원장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처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6, 7, 8월 장애인 당사자의 전문성과 감수성을 담은 NGO보고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 일 것이다. 더욱 완성도 있는 보고서와 앞으로의 모니터링 활동을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NGO연대는 오는 9월까지 일단의 보고서 초안을 완성하고, 10월 공청회를 통해 세밀하게 내용을 완성시켜, 내년 초 UN장애인권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