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KCRT)가 미국KINSLER재단과 한국장애인연맹DPI 공동주최로 지난 16일‘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을 주제로 서울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KCRT)가 미국KINSLER재단과 한국장애인연맹DPI 공동주최로 지난 16일‘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을 주제로 서울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지웅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는 ‘남북장애인재활체계 발전사와 비교현황’을 통해 남북 장애인에 대한 복지와 체계를 비교, 현재적으로 남북의 차이가 현저함을 지적했다.

정지웅 교수는 현재 북녘의 장애인이 처한 현실은 우리의 70년대 정도의 법체계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북녘에는 상당히 의료재활적 접근 즉, 장애인에 대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그리고 언어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남북 장애인 교류협력을 위한 과제로서 종합적 재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 모형의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신 통일보건의료학회 연구원은 북녘의 의학학술지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총 2619편 분류하고 연구한 것을 보고다.

그중에 단독과 공동연구의 권위자를 보여주면서 재활치료역시 장애와 재활 논문발표의 저자를 중심으로 접촉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또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의 비전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북녘의 전문학술지의 분석이 필요하며 장애발생에 대해 연구와 관련 북녘 학자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태식 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북녘 장애인재활치료에서 물리치료 격차해소를 위한 과제로서 재활의료부분 연구기관 및 전문가 육성, 현장실무중심의 인력교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각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북녘 장애인의 어머니라 불리는 신영순 미KINSLER재단 대표가 ‘북녘장애인에 대한 변화와 평양 장애인종합회복원을 통한 대북교류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북녘의 장애인을 위해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배려를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하며, 현재 평양에 장애인종합회복원 건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북녘 장애인의 인도주의적 접근인 재활치료 즉 언어재활, 작업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특수교육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또 북녘의 한국언어재활사협회에 “같은 말을 하는 민족이기에 언어장애는 국제기구나 외국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치료하고 교육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이 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이후 한국장애인연맹은 장애인당사자로써의 3.16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으며,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미국KINSLER재단은 북녘 장애인에 대한 인도적 치료지원이 필요함, 평양장애자종합회복원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과 국제사회와 남북이 북녘 장애인을 위한 인도주의적으로 도움을 제공하자는 ‘3.16 인도적 재활치료지원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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