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대구·경북15771330장애인차별상담전화네트워크가 오는 10일까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인정조사 이의 신청인단을 모집한다.

활동지원제도는 2011년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행 8년인 현재, 장애인활동지원 인정점수 및 이용 시간 부족으로 인해 일상 및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서울에 거주했던 고 오 모 씨는 호흡기 없이 5분도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었지만, 활동지원서비스는 고작 월 278시간에 불과했다.

하루 약 9시간을 제외한 15시간은 홀로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활동지원사 퇴근 후 호흡기가 떨어져 사경을 헤매다 결국 사망했다.

대구시립희망원에서 살다가 2018년 초 자립생활을 시작한 정 모 씨는 한 쪽 몸이 마비된 뇌병변·2급 장애인으로 독립보행이 힘들고 일상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전문적 소견도 있었지만 연금공단 등급 판정 결과는 2등급.

그로인해 지원받게 된 월94시간, 하루 평균 3시간에 불과한 시간으로, 실제로 활동지원사가 퇴근 후 집에 혼자 있다가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420장애인연대와 상담전화네트워크는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인정점수 및 이용 시간 부족으로 인해 일상 및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지역 장애인들의 실제 사례 발굴을 통해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듣고 취합할 예정이다.

이의 신청인단 접수는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053-295-42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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