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사회연대가 지난 10일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했다.ⓒ재단법인 동천

재단법인 동천이 지난 10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개최, 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했다.

2010년 제정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태평양공익인권상은 매년 12월,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빈곤사회연대’는 지난 14년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권리옹호, 법개정 및 거리상담, 연구 및 실태조사 활동, 문화사업 등 빈곤층의 인권과 권익 보호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날 동천은 수상단체에 태평양공익인권상 상패 및 상장과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2004년 설립된 ‘빈곤사회연대’는, 지난 14년간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 강화를 위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올해 정부로부터 부양의무자기준 단계적 폐지 정책을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빈곤사회연대는 ▲기초생활수급자 상담을 통한 권리옹호 활동 ▲수급권자와 빈곤층들의 복지접근권 확대를 위한 복지권리 안내수첩 발간 등 빈곤 철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빈곤사회연대 이원호 집행위원장은 “빈곤과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시대에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가난한 사람들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빈곤없는 세상을 향해 더 열심히 걸어가겠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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