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휠’이 12일 오후 2시 안산시 상록구청 로비에서 ‘제8회 사진 전시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박종태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권달주) 장애인 사진 자조모임 ‘포커스휠’이 12일 오후 2시 안산시 상록구청 로비에서 ‘제8회 사진 전시회’ 개회식을 갖고 닷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은 권달주 소장,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주미희 위원장, 이태석 상록구청장 등 내·외빈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 중 엄선된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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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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