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6일 3명의 장애대학생에게 그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씨알장학금’을 수여했다.ⓒ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6일 3명의 장애대학생에게 그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씨알장학금’을 수여했다.

씨알장학금은 단순 학비 보탬이 아닌, 장애대학생의 꿈을 위해 쓰여진다.

장학금을 받은 오한나(건국대 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장애로 인해 시작의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그래서 지레 겁먹고 도망쳐 포기했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의지로 화려하게 실패하더라도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한나 학생이 ‘해보고 싶은 일’은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하고 장애와 패션이 넘나드는 휠체어 디자이닝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서재은(숭실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 학생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중복장애(시각, 지체)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처럼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학교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고 있다.

서재은 학생은 씨알장학금을 통해 생전 처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하고, 기타를 배워 교내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사랑나무의료재단 서수원요양병원, 서수원병원 서동원 이사장이 개인 후원자로 동참,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시각장애인 김진영 학생에게 씨알장학금을 추가로 수여했다.

김진영 학생은 법학공부를 마치고 언제나 소수자의 편에 서는 법조인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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