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리샘복지관 학습지원센터가 농아인의 날(6월3일)을 맞아, 오는 9일 오후2시 오후 2시부터 소리샘복지관 강당에서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 강연을 진행한다.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은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을 읽어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특별한 강연이다.

작년에는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의 저자 청각장애인 노선영 작가가 “내가 세상과 소통해온 방법”이라는 주제로 사람책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소리샘 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에서는 첫 번째 강사로 수어아티스트 ‘최형문’이 참여한다.

수어아티스트 최형문은 7살 때 열병으로 인해 농인이 된 20대 청년으로, 유튜브에서 데프문(DEAF MOON)이라는 이름으로 수어 노래 영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랩이 섞인 아이돌 최신 곡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40여곡의 노래를 수어로 표현했는데, 에디킴의 ‘이쁘다니까’라는 노래 영상은 1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인 뿐 아니라 건청인들도 영상을 구독하고 ‘수화로 보니 색다르다’, ‘수화 표현이 우아하다’, ‘감정이 잘 전달된다’, ‘설렌다’등의 수 많은 댓글을 남겼다.

청각장애인들에게, 나아가 비장애인들에게 노래를 통해 느낀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그는 이제 노래 뿐 아니라 조금 더 다양한 주제로 수화 영상을 만들며 수화의 가치를 세상에 알릴 꿈을 꾸고 있다.

이번 사람책 강연을 통해 이러한 최형문의 꿈과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 줄 예정이다.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 강연은 청각장애 청년 및 청소년, 가족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 소리샘 학습지원센터 전화 02-824-1412, 영상전화 070-794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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