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10명이 한식조리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식조리콘서트 사업 참가자 모습.ⓒ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이 지난달부터 한식조리콘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 한식조리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는 총 10명으로 시각장애 1급 4명과 2~6급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전맹 시각장애인도 함께 참여한다.

한식조리자격증은 요리의 맛보다도 크기와 모양 등 보이는 부분이 중요해 비장애인에게도 어렵기도 정평이 난 시험이다.

시각적 제한이 있는 시각장애인에겐 더욱 어려운 시험이지만 한식조리콘서트사업을 통해 2016년엔 10명 중 7명이, 2017년엔 10명 중 4명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한식조리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한식조리자격증 이론 및 실기교육 외에도 오픈강좌, 요리시연회, 취업전교육, 현장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봉천역 인근 나래요리학원에서 진행하며, 나래요리학원 구춘임 원장은 2016년 프로그램 시작부터 함께 해 여러 합격생을 배출해왔다.

한식조리콘서트사업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직업지원팀(02-880-085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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