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환)과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상호)는 18일 서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나눔누리홀에서 ‘2018 양천구 장애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용득 교수의 발제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동석 정책위원장,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윤삼호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소장, 밀리그램디자인 조명진 소장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득 교수는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1만 7000여명의 양천구 장애인의 지역별, 연령별, 장애유형별 세부 매트릭스를 만들고, 이들에 대한 장애인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 서비스가 어떻게 접근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동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은 “우선 장애인의 욕구가 가장 큰 소득보장을 위해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한데 장애인연금에 대한 추가지원, 기존 의료비 지원에 대한 추가지원, 장애인의 근로자성 보장을 위한 정책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삼호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소장은 “장애관련예산 및 자치범규 제정에 있어 장애인 및 보호자에 대한 의견수렴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성인지예산 개념을 넘어선 소수자인지예산으로서 장애인지예산 도입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명민 밀리그램디자인 소장은 “발달장애인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직업훈련시설, 장애인전용체육시설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탈시설 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에 대한 문제점이 분명한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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