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어라운지 선유도 점에서 열린 시음회에서 참가자들이 본인들의 레시피대로 음료를 만들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 성공적인 장애인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의 시그니처 메뉴(signaure menu) 음료가 오는 6월부터 전국매장에서 판매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카페의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 각 매장의 독특한 레시피를 재해석한 여름시즌 시그니처 메뉴 음료 6종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공모를 통해 개발된 음료 6종은 1차 서류심사, 2차 카페음료 전문가·매니저 등 31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시음회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시음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어라운지 선유도점에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21개 메뉴에 대해 기타음료 부문과 에스프레소베이스음료 부문으로 나눠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이 결과 기타음료부문 1위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아산중앙도서관점의 ‘스위트레몬에이드’, 2위 꿈앤카페 뜨란점의 ‘블루요거트 드링크’, 3위 꿈앤카페 산타로사점의 ‘기분만은 봄’이 선정됐다.

에스프레소베이스 음료 부문에서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인천시청점의 ‘새싹라떼’가 1위,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달서구청점의 ‘1988 커피’가 2위,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원주시행구수변공원점의 ‘레모나또’가 3위를 차지했다.

개발원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제품을 포함 총 20개 메뉴에 대한 음료 ‘레시피 북’을 제작해 5월 중 전국 꿈앤카페·아이갓에브리씽 매장과 공유하고, 매장별로 한 달간의 음료제조 훈련을 거쳐 6월부터 고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꿈앤카페는 아이갓에브리씽의 전신으로 2012년 첫 매장을 오픈, 현재 전국에 51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개발원은 2016년 사업 지속성과 장애인 근로자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실시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아이갓에브리씽으로 리뉴얼 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21개 매장을 오픈하고, 총 7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 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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