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사업의 첫 번째인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를 지난 13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불교국가 장애인들과 한국 장에인들 간의 국제교류의 장을 열고 한국장애시인들의 활동을 아시아불교국가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며, 장애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이 큰 장애불자들에게 아시아의 전통불교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에는 미얀마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 절단장애인 밍카웅쪼스와 등 미얀마 장애시인 8명의 작품 15편과 정준모·홍현승·최명숙 등 한국 장애시인 5명의 작품 22편 등 총 37편이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에 수록됐다.

이중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은 시인뿐만이 아니라 소설가, 시나리오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시인들은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다.

보리수아래 회원들인 한국 장애시인들도 개인작품집 발간, 작사가 활동, 문단 등단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미얀마어를 국비장학생으로 공부한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장식 교수는 재능기부로 미얀마 시인들의 시를 한국어로, 주한미얀마대사관 통역관 레이레이몬이 한국 장애시인의 시를 미얀마어로 번역했다.

한편 보리수아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간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집과 원고료,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미얀마보장구센터 삐존 치두레뚜 니삔야 세욘을 견학하고 양관과 바고 지역의 불교문화순례도 실시한다.

문의 : 보리수 아래(02-95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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