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베트남 하노이장애인연맹(DP Hanoi)이 공동주최 하는 ‘베트남 장애인 고용에 관한 자립세미나’가 지난 11일 하노이시 Trade Union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딩 응옥 투이(Dinh Ngoc Thuy) 베트남 장애인위원회(NCD, National Council on Disability) 부국장, 팜 투 항(Pham Thu Hang) 하노이시 노동청(Department of Labour, Invalids and Social Affair)의 관계자, 당 반 탄(Dang Van Thanh) 베트남장애인위원회(VFD, Vietnam Federation on Disability) 부회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8개 지역의 ICT센터장 및 지역장애인협회 대표, 훈련생 40여명 등 총 90여명이 함께했다.
굿잡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은 경제적 자립(고용)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이를 위해 베트남 장애청년들 스스로 사회적 변혁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장애인 리더들로 하여금 베트남만의 독창적 자립생활 모델을 고안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딩 응옥 투이 NCD부국장은 “베트남 총리결정서에 따라 장애와 고용에 관련된 예산은 편성되었으나, 현실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시와 현(구) 단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장애인 단체와 지역 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응웬 띠 반(Nguyen Thi Van) 베트남 장애인사회적기업 Imagotor의 대표는 “장애인의 직업훈련에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자발성이며, 장애인이라도 능력개발을 통해 비장애인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세미나 도중 장애청년 응이아(Nghia, 20세, 남, 근육장애)를 현장채용하기도 했다.
베트남 장애청년 응오 반 꾸엣(Ngo Van Quyet, 24세, 남, 지체장애)은 취업을 위해 총 5번의 면접에 낙방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통해 사진편집서비스 전문 회사인 Pixel 회사에 근무하게 된 경험을 공유하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의지를 갖게 되었으며 가족을 이끌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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