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4.2 사랑콘서트.ⓒ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오는 4월 2일 오후2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2 사랑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자폐성장애인과 가족,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콘서트는 사회는 김지연 SBS 아나운서가 맡는다.

또 유명가수 신효범, 이상우, 기타리스트 이병우, 국립경찰교향악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소프라노 조경화, 테너 강무림) 등 출연진 전원의 재능기부로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씽씽합창단, 당나귀 난타팀, 드림위드앙상블이 출연하여 모두가 음악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자폐성장애 새이름 공모에 대한 시민 현장투표, 좋은 사이 이벤트 등 자폐성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시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인식개선 이벤트 부스가 개최된다.

“스스로 닫는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폐(自閉)” 라는 단어는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자폐성장애인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나타내지 못하고 소통을 거부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에 협회는 “자폐”라는 명칭을 대신할 새이름 찾기 공모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했으며, 이날 현장 투표를 통해 자폐성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자폐성장애에 대한 OX 퀴즈존, 모두다 즐겁게 참여하는 게임존, 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인증 포토존 등의 다양한 부스 이벤트가 자폐성장애인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비장애인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직 협회장은 “콘서트에 참여하는 자폐성장애인은 자신감을, 부모들은 희망을 얻고 비장애인 관객들은 열린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3월 31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14개 주요 장애인 관련단체가 주최하는 “파란 빛을 밝혀요” (Light it up blue)점등 전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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