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드 어플 초기화면.ⓒ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발달장애인 의사소통·공공후견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지원도구 아이카드(I-Card) 어플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카드(I-Card)는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보다 원활하게 전달하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보조도구(AAC)다.

아이카드 어플은 간단한 자기소개, 의사소통, 건강정보, 긴급연락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소개는 가족, 좋아하는 것, 하는 일 등을 기록할 수 있고, 의사소통은 처음 만났을 때 행동, 의사소통방법, 예/아니오 표현 등을 기록할 수 있다.

건강정보는 약물복용 등 건강정보를 기록할 수 있고, 긴급연락처는 길을 잃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부모, 관계자 연락처를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4가지 영역 내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사항을 추가하고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내용을 작성할 때 참조할 수 있도록 작성매뉴얼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아이카드(I-Card)는 영국에서 활용되는 ‘의사소통 여권’을 2009년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진우 교수 등에 의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처음 개발됐으며, 협회에서 업그레이드해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복지관 이용 발달장애인들에게 보급해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카드 어플은 오프라인 아이카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플 버전으로 개발된 것.

아이카드 어플은 구글스토어에서 ‘아이카드, ICARD,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happy.icard). 아이폰용은 추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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