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숭곡중학교에서의 장애인식개선 가족뮤지컬 ‘안내견 탄실이’ 공연 모습.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대표 배은주)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숭곡중학교에서 학생, 임직원, 지역주민 등이 자리한 가운데 ‘안내견 탄실이’를 공연했다.

안내견 탄실이는 고정욱 작가의 원작소설을 배은주 대표가 각색하고, 극단노을의 강재림 감독이 연출해서 만들어 낸 장애인식개선 가족뮤지컬이다.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갑자기 시각장애인이 된 주인공 예나가 안내견 탄실이를 만나 화가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뮤지컬에도 시각장애3급의 김희진씨가 주인공 예나를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공연이 끝난 후 장애인식개선의 내용으로 너무 훌륭한 작품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 구성과 익숙한 뮤지컬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배은주 대표는 “현재 예술단이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안내견 탄실이’ 공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곳에 초청 받아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인 예술단은 청각, 시각, 지체 등 중증장애인 3명을 고용해 문화예술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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