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가 오는 6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국농아인협회 창립 7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대회는 한국수화언어법의 제정을 계기로, 수화언어에 대한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특히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협회의 70년 역사를 재조명하며, 연로한 농인 어르신들의 수어와 농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6월 2일 오후2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영화상영, 농아인협회 70주년 평가와 수화언어법 시행 관련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6월3일에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럽연합의회 농인 의원인 ‘아담 코사(Adam Kosa)’, 갈로뎃대학교 농학과 교수 겸 세계농인연맹 부회장인 ‘조셉 머레이(Joesph Murray)’ 등의 강연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아인협회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농아인협회 창립70주년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신곡 ‘열두시(12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베이비부’가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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