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문학 통권 100호. ⓒ에이블뉴스DB

지난해 100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 장애인 유일의 문학지 솟대문학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된다.

2일 한국장애인문인협회 방귀희 회장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2월 25일 출판업체 아세아문화사를 통해 솟대문학 구매를 요청했다.

코리아타임즈라는 영자신문에 실린 솟대문학 100호 기념식 기사를 본 스탠퍼드대학교 도서관 사서가 구매의사를 밝혀온 것.

스탠퍼드대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창간호부터 100권까지 1세트 구매를 원했고 방 회장이 갖고 있던 창간호를 포함해 스탠퍼드대학교 도서관에 솟대문학 전권을 발송했다.

솟대문학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장애인 문학 전문잡지다. 지난 1991년 4월 창간호를 낸 이래로 25년 동안 단 한번의 결간도 없이 발간됐다.

2011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년 우수콘텐츠 잡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100호를 맞는 동안 160여명의 장애인 문인을 배출해 한국에 장애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선구적 역할을 했다.

방 회장은 "국내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 장애인 문학지 솟대문학이 미국의 스탠퍼드대학교에 인정받아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