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지난 12일 라오스국립재활센터(원장 캄팟마니봉)와 함께 ‘UNCRPD와 인천전략 이행현황 공유 및 향후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아태순회강연회를 개최했다.ⓒ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지난 12일 라오스국립재활센터(원장 캄팟마니봉)와 함께 ‘UNCRPD와 인천전략 이행현황 공유 및 향후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아태순회강연회를 개최했다.

라오스 현지에서 개최된 이 세미나는 장애계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 정부 및 재활센터 관계자 등 다양한 배경과 지식을 가진 약 7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먼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은 장애인권리협약의 채택과정과 아태지역 국가들의 비준현황 및 한국의 이행현황과 심의 내용 등을 소개하며 장애이슈를 ‘자선’ 또는 ‘복지’의 개념이 아닌 ‘인권’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장애인식개선, 탈시설화, 접근성 등 장애인권리협약 여러 조항에서 명시하고 있는 과제들을 인권의 문제로 다루고, 인천전략 목표10(협력의 강화)에도 명시되어있듯 아태지역의 장애문제를 권리와 개발측면에서 함께 협력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오스재활협회 나운타 국장은 2009년 장애인권리협약에 비준한 라오스가 현재 협약 제4조(일반의무)에 명시되어있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장애인 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법들을 수정보완하고 있으며,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의 운영(제8조 인식제고), 국가장애포럼개최, 9월 27일을 라오스장애인의 날로 지정하는 등 라오스정부와 장애단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전략 목표 1(빈곤), 3(접근성), 목표(장애여성)의 이행을 위해 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 장애여성고용을 위한 각종 정책개정활동 등 다양한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애인권리협약과 인천전략 이행뿐만 아니라 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의 ‘한국의 장애인복지 60년역사와 정책소개’, 그리고 라오스시각장애인연맹의 ICT매니저이자 활동가인 아이케오의 ‘라오스장애현황과 ICT교육현황’에 대해서도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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