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이 시각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점자지도를 시범 제작한다.

이를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이하 국지원)은 지난 24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도서비스 중·장기 추진계획 연구 및 시범제작’ 연구용역 대상자로 새한항업을 최종 선정했다.

국지원은 새한항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시각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점자지도 시범제작, 교육용 점자 대한민국전도·세계지도 제작 등을 하게 된다.

먼저 국지원은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주요시설을 반영한 국가점자지도를 시범 제작한다. 시범제작지역은 서울시로, 이 안에는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대한민국 홍보용 점자지도와 경기장주변 점자지도를 제작해 지원한다. 현재 초안이 나온 상태이며,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3000부씩 오는 4월 말까지 인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버전과 다양한 인쇄방식을 적용한 점자지도도 시범 제작된다. 3D프린터로 점자지도를 제작할 수 있도록 디지털버전 점자지도 파일을 제작하고, 특수용지를 이용한 입체인쇄방식 등으로 다양한 점자지도를 시범 제작하는 것.

또한 지난해 국지원이 제작한 대한민국전도 및 세계지도를 바탕으로 점자를 혼용해 교육용 점자 대한민국 전도, 점자 세계지도를 만든다.

만들어진 교육용 대한민국 점자전도, 세계점자지도는 A2 용지 크기로 각각 1000부를 제작한 뒤 맹학교·점자도서관 등 해당 관련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국지원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내 복지관, 맹학교를 방문해 점자지도 사업성평가를 했는데 점자지도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들이 많았다”면서 “점자지도를 자세하고 완벽히 만들어서 시각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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