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군회관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14 험멜코리아 한국장애인축구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권중원 회장대행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인천시각축구클럽 등 4개 팀이 올해의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18일 공군회관 그랜드볼룸홀에서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권중원 회장대행, 대한축구협회 유대우 부회장 등 내·외빈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험멜코리아 한국장애인축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각축구클럽(시각축구 부문 전맹부), 서울저시력팀(시각축구 부문 저시력부), 곰두리축구단(뇌성축구 부문), 용인농아인축구클럽(청각축구 부문), FC광주엔젤(지적축구 부문)는 올해의 단체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MVP는 인천시각축구클럽 신윤철(시각축구 부문 전맹부), 서울저시력팀 김홍진(시각축구 부문 저시력부), 곰두리축구단 박해철(뇌성축구 부문), 용인농아인축구클럽 이정국(청각축구 부문), FC광주엔젤 류재중(지적축구 부문)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인천시각축구클럽 이대원(시각축구부문 전맹부), 서울저시력팀 김동진(시각축구부문 저시력부), 곰두리축구단 조제덕(뇌성축구 부문), 용인농아인축구클럽 유병권(청각축구 부문), FC광주엔젤 서문학(지적축구 부문)씨 등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황장환(시각축구 부문 전맹부), 경남시각스포츠연맹 김도현(시각축구 부문 저시력부), 강원바롬축구단 최범준(뇌성축구 부문), 서울농아인축구팀 배성진(청각축구 부문), 해치서울FC 노영석(지적축구 부문) 선수에게 각각 주어졌다.

또한 서울전맹축구팀 하지영(시각축구 부문 전맹부)선수 등 5명은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권중원 회장대행(좌), 대한축구협회 유대우 부회장(우).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권중원 회장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상식을 통해 한해 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진실한 마음으로 공을 차는 우리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유대우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아직 세상에는 장애와 비장애를 바라보는 편견이 존재한다"면서 "축구를 향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오늘의 이 시상식이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불식시키고, 차이와 다름으로 분열하는 세상을 하나로 묶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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