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인선이 재공모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단체 등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개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의 원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2명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면접을 본 5명은 박춘우 전 한국장애인개발원 본부장, 이재서 세계밀알연합회 총재, 이광우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사, 이경혜 전 부산시의원, 조종란 성민복지관 관장(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다.

하지만 원장으로 적합한 인사가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려 원장 후보자를 복지부에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장애인계 인사는 “개발원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이 없다는 일부 위원과 추천을 해야 한다는 일부 위원의 의견이 맞섰고, 결국 추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면접 전 재공모 소문이 돌았는데 사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을 봐서 2명을 추천하기로 해 놓고 이제와 적격자가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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