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일 남산 백범광장에서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사업 걷기대회”를 열어 성년후견제도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성년후견제도는 정신적 제약을 지닌 당사자의 자기결정권 존중, 잔존능력, 정상화, 보편화를 기본원칙으로 민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7월 시행됐다. 발달장애, 치매, 정신질환, 뇌사고 등 의사결정능력의 장애로 인해 재산관리나 신상보호 등 사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날 걷기 대회는 남산순환로 약 3.7km를 걷는 코스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사업 당사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박마루 서울시의원, 박은수 서울장애인체육회부회장, 장순욱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등도 함께한다.

시는 “발달장애인의 인권향상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걷기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성년후견제도와 관련 발달장애인의 경우 이해부족과 이용 방법을 몰라서 신청을 하지 않고, 시민의 경우 정보부족으로 참여가 미미한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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