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인들과 축하연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이블뉴스

6·4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인들과 축하연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6·4지방선거 장애인당선인들이 20일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주최로 열린 축하연에서 4년의 임기 동안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축하연에는 지장협이 자체 집계한 당선인 기초자치단체장 5명, 광역의원 26명, 기초의원 56명 등 87명 중 24명이 참석했으며, 축하패를 전달 받았다.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박마루 당선인은 축하연에서 대표자로 나서 “우선 87명의 당선은 지역 장애인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약을 충실히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만큼, 지역의 장애인복지를 위한 정책 제안과 조례 개정 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건축을 전공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창윤 서울시의원 당선인도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자립생활, 이동권, 하위법령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정계와 장애계 인사들은 당선 축하와 함께 앞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의회활동에 있어 장애인에 대한 이점은 없지만 장애인들이 능력 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장애인들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애인들이 광역·기초의회에서 각고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장애에 대한 편견 등이 없어져 더욱 장애인정치세력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축하연에 참석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축사를 보내와 “장애인 당선인이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여러분의 당선이 장애인들에 아주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소리조차 내기 힘들 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크게 내어달라”고 덧붙였다.

지장협 김광환 회장은 “2010년 65명보다 많은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탄생했다”며 “정책의 수혜자에서 정책의 제안자, 입안자로서 도약하는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애인당사자로서 장애인의 마음과 목소리를 함께 하고 우리사회의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노력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애인 당선인들은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 향후 4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새누리당 박마루 당선인이 장애인당선인 축하연에서 대표자로 나서 장애인복지 정책제안, 조례 개정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우창윤 당선인은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활동할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자립생활, 이동권 보장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블뉴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이 축사를 통해 장애인당선인들에게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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