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립 델리대학교 장애인 학생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7박 8일간 국내 장애인 재활기관∙직업재활시설∙체육문화시설 등 장애인 복지 현장을 둘러본다.

개발원은 지난 2012년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정부간고위급회의에서 선언된 제3차 아∙태 장애인 10년의 목표와 계획을 담은 인천전략의 일환으로, 아·태지역 장애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인도 국립 델리대학교 시각장애 학생 5명, 지체장애 학생 2명, 지도교수 3명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영어 통역이 가능한 대학생 4명과 인도어 전공 대학생 2명이 자원봉사자로 전일정 동행하며 참가자들의 식생활을 고려해 식단 메뉴도 자연식∙비건식으로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방문 이튿날인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차현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에게 국내 장애인 정책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과 민주당 최동익 의원을 만나 국내 장애인 관련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14일부터 4일간 국립재활원(서울 강북), 한마음복지관(경기 성남) 등 재활기관, 정립전자(서울 광진), 에덴하우스(경기 파주) 등 직업재활시설, 이천장애인종합체육관(경기 이천), 국립장애인도서관(서울 서초) 등 체육∙문화시설을 방문한다.

출국 전날인 18일에는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은 서울시 신청사를 둘러보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변용찬 원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인천전략의 이행사무국으로 아·태지역 장애인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통로를 열고 교류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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