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미흡인 4등급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보통인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청렴도 조사는 8월부터 11일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종합청렴도에서 86개 준정부기관 중 8.18점(10점 만점)으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평균인 8.35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보다는 0.14점 향상된 것이다.

4등급에는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근로복지공단 등 22개 기관도 포함됐다.

외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 보다 0.04점 하락한 8.24점(평균 8.58점)을 기록하며 4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 대비 0.14점 상승한 8.28점(평균 8.14점)으로 3등급을 나타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신뢰도 저해행위로 인해 0.07점을 감점 받았다.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 기관은 총 64곳으로 평균 감점 점수는 0.09점을 보였다.

국민연금공단 외부청렴도는 ▲연급수급변동자 사후관리 ▲노령연금 심사 ▲자산운용 ▲장애·유족연금 심사 등 4개 업무분야를 고객이 평가했고, 내부청렴도 평가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항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이외 장애인고용공단은 종합청렴도 결과 지난해 보다 0.41점 하락한 8.37점을 기록하며 3등급에 머물렀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외부청렴도에서도 지난해 보다 0.17점 떨어진 8.76점으로 2등급,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 보다 0.12점 하락한 8.33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장애인고용공단은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따라 0.21점, 신뢰도 저해행위 요소로 0.07점을 감점 받았다.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따라 감점을 받은 기관은 총 17곳이었으며, 평균 0.24점의 감점을 보였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외부청렴도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 ▲사업주 지원(고용지원자금 융자 등) ▲훈련기관 지원(지도점검 포함) ▲계약 및 관리 등 4개 업무분야를 고객이 평가한 결과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청렴컨설팅, 반부패경쟁력평가 등을 확대 실시해 기관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과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기관의 에로사항이나 개선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노력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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