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관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이룸센터’. ⓒ에이블뉴스DB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이룸센터 운영 수익금을 직원 등의 해외 연수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감사결과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원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개발원에 대한 종합감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개발원 종합감사 결과, 개발원은 직원 및 장애인 단체 직원 75명에 대한 해외연수 비용으로 이룸센터 운영 수익금 1억2천만원을 사용했다.

개발원은 정관에 따라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5월부터 이룸센터(지하3층~지상10층)를 운영하고 있다.

이룸센터는 장애인과 장애인 단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다.

하지만 이룸센터는 독립채산제에 의한 특별회계로 관리·운영하도록 돼 있어 이룸센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고유목적사업인 이룸센터 관리·운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복지부 감사결과 개발원은 전산 및 사무용품 지원 명목으로 31개 장애인 단체에 200~500만원씩 총 1억3천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이외 별도의 사무공간을 사용하지 않아 사무비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정책기획단 사무비품 구입명목으로 490여만원을 사용했다.

복지부는 이룸센터 운영 수익금이 특별회계로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선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사무용품 구입비용을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 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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