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1대 협회장에 취임한 임성현 회장. 임성현 회장은 취임식에서 자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 중앙정부 환원 노력 약속과 함께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시설의 지원책임을 중앙정부로 환원하는데 노력하겠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1대 협회장에 취임한 임성현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임 회장은 “사업과 시설 예산이 8년 전부터 중앙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면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심지어 시도 시군에서는 예산을 적절하게 투자하지 못해 국고로 반납되기도 한다”며 중앙환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임 회장은 “시설 장애인들의 주부식비가 1,5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임 회장이 언급한 이들 공약들은 후보시절 공약으로, 당시 임 후보는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 중앙정부 환원 등 11가지를 공약한바 있다.

이외에도 “몇몇 시설의 부정비리가 전체 시설의 비리로 매도되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며 “협회 차원에서 비리시설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는 등 자정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회장은 정부 및 국회 차원의 협력도 당부했다.

임 회장은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면서 법과 제도가 변해 소규모, 가정화되는데 이에 반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임 회장은 “앞으로 거주시설 및 생활시설 종사자들의 대변인이 되어 심부름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한데 이어 “서로 지지해주고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현재 장애인시설은 전국 약 1730여개로 이들 시설에는 현재 3만6000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고, 종사자는 1만63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정계, 정부 인사들은 축하인사와 함께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자리한 새누리당 김정록, 민주통합당 최동익, 김상희 국회의원 등은 국회 차원의 협조를 위해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을 대신해 자리한 장애인정책국 정충현 과장은 “재정부문에 있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1명의 시설 종사자가 2.35명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안에 법령개정을 통해 2명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가족들도 포기하는 장애인들을 평생 종사자들이 돌보는데 헌신하는데 이는 존경받아야 할 부분이다”며 “종사자들의 명예를 지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현 회장의 취임식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최동익 국회의원(사진 왼쪽)과 새누리당 김절옥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1대 협회장 취임식 전경. 취임식은 14일 오후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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