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17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는 장애인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한국DPI(회장 채종걸)는 지난 2일부터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장애인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주제로 제2회 한국DPI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유엔 본부에서 장애인과 장애인단체의 임파워먼트를 주제로 행사를 벌이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장애소수자의 임파워먼터, 장애인단체의 임파워먼트를 위한 방안, 권익옹호와 임파워먼트 등 다양한 주제로 3일까지 토론이 펼쳐진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17주년 세계장애인의 날 맞이 제2회 전국장애인부모권리선언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인교육권 확보 운동을 펼치던 전국의 장애부모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3일 결성했으며 장애인가족지원 도입, 장애아동재활치료바우처 확대 등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지 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당사자의 권리선언문 낭독, 부모연대 출범 1주년을 축하하는 각계의 발언, 각종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2009 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서는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사회통합, 권익옹호를 위해 활동한 활동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복지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양진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굿 프렌즈’ 시사회를 개최한다.

‘굿 프렌즈’는 최강중학교 방송반 학생들이 방송제 출품을 위해 장애인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찍으려다 생각대로 되지 않자 거짓 상황을 설정해 연출하려다 장애인친구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화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굿 프렌즈’는 내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공중파 방송을 통해 특별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주년을 맞게 된다.

한편 정부에서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로데오거리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인식개선 길거리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행인들이 장애인차별을 하지 않겠다고 손도장으로 서명하고 그 서명이 모여 하나의 그림으로 형상화되는 퍼포먼스다. 이 과정은 유씨씨(UCC)로 제작돼 인터넷을 통해 널리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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