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락환씨.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경상북도지부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김락환 경상북도지부장으로 회원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제4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제3대 회장직을 맡아온 임통일 회장이 지난 7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건강문제 등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임시총회를 소집했다.

이날 총회에서 임통일 회장은 재차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정경수 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회장 선출 절차를 밟았다. 김락환 경북지부장이 유일하게 신임회장 후보로 추천됐고,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제4대 신임회장직에 올랐다.

김락환 신임 회장은 “‘세상에 내 것이 따로 있나, 다 쓰다가 버리고 갈 것을’이란 말대로 욕심 없이 회원들에게서 힘이 나올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각 시군 장애인협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뿌리까지 튼튼해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고, 중앙과 지역이 역할 분담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공개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피해자 정책은 개인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상금과 상관없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피해자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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